8월의 맨해튼, 역사와 영화가 만나는 순간. 무료로, 정확한 일정표로, 이동·식사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뉴욕에 살다 보면 전시, 공연, 영화제가 끝없이 쏟아져서 좋은 걸 놓치기 쉽죠. 저도 그래서 일정표를 먼저 잡아두는 편입니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라 의미가 남다릅니다. 저는 윤동주시인을 존경하고 올해가 돌아가신지 80주년 되는 해라 영화를 알아 보다가 뉴욕 한국문화원이 한국영화 특별전을 연다기에, 날짜별 상영작과 시간(EDT), 무료 입장 방법(현장 선착순), 그리고 문화원 새 주소와 코리안타운 동선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보려 합니다. 아래 목차만 따라가면, 언제·어디서·무엇을·어떻게 즐길지 헷갈릴 일이 없을 거예요.
목차
1. 특별전 한눈에 보기 (주제·의미)
이번 광복 80주년 한국영화 특별전 ‘해방을 넘어’는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순간들을 스크린에 담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영화 10편을 선보입니다. 1940년대 해방 직후의 영화부터 21세기 세계 영화계를 뒤흔든 현대작까지, 뉴욕 한복판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입니다. 모든 상영작은 한국어 음성 + 영어 자막으로 진행되며,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싶은 현지인과 교포 모두를 위한 큐레이션입니다.
2. 날짜·시간·작품 전체 상영표
모든 상영은 뉴욕 현지 시각(EDT) 기준이며, 좌석은 선착순으로 배정됩니다. 상영작과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날짜 | 시간 | 영화 제목 (연도, 러닝타임) | 비고 |
---|---|---|---|
8월 15일 (금) | 7:30 PM | 하얼빈 (2024, 113분) | 개막작 |
8월 16일 (토) | 4:30 PM | 올드보이 (2003, 120분) | |
8월 17일 (일) | 4:30 PM | 자유만세 (1946, 60분) | |
8월 20일 (수) | 7:00 PM | 살인의 추억 (2003, 127분) | |
8월 22일 (금) | 7:00 PM | 동주 (2015, 110분) | |
8월 23일 (토) | 4:30 PM | 검사와 여선생 (1948, 62분) | |
8월 24일 (일) | 4:30 PM | 패스트 라이브즈 (2023, 105분) | |
8월 27일 (수) | 7:00 PM | 기생충 (2019, 131분) | |
8월 28일 (목) | 7:00 PM | 마음의 고향 (1949, 76분) | |
8월 29일 (금) | 7:00 PM | 유령 (2023, 132분) | 폐막작 |
3. 무료 예약 및 입장 안내 (현장 선착순, 유의사항)
이번 특별전은 전석 무료입니다. 다만 좌석 수가 한정되어 있어 상영 시작 최소 3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전 RSVP 링크는 운영되지 않으며, 현장에서 직접 좌석권을 수령해야 합니다. 인기작 상영일(특히 개막·폐막작)에는 한 시간 전부터 줄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상영 중간 입장은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공식 한국문화원(KCCNY) RSVP 페이지
🔗 K-Film Series: Beyond Liberation – Official Page
4. KCCNY 새 주소 & 오시는 길
뉴욕 한국문화원은 최근 이전을 마치고 122 E 32nd St, New York, NY 10016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 5애비뉴 쪽 건물보다 접근성이 좋아졌으며, 코리안타운까지 도보 10분 거리입니다. 지하철 이용 시 6호선 33 St 역에서 하차해 도보 3분, 또는 N/R/W호선 28 St 역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교통수단 | 소요 시간 | 비고 |
---|---|---|
지하철 6호선 (33 St) | 도보 3분 | 가장 빠른 접근 |
지하철 N/R/W호선 (28 St) | 도보 7분 | 브로드웨이 방향 접근 |
버스 M1, M2, M3 | 하차 후 도보 2~5분 | 32nd St 경유 |
5. 상영 후 가볼 만한 K-타운 3선
상영이 끝난 후, 가까운 코리안타운에서 저녁을 즐기며 영화 이야기를 이어가 보세요. 아래 세 곳은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표 맛집입니다.
- 가온누리 (GaonNuri) — 39층 스카이라운지에서 뉴욕 전경을 보며 즐기는 정통 한식. 갈비찜, 해물파전, 불고기가 인기.
- Jongro BBQ — 전통 한국식 숯불구이 전문점. 두툼한 삼겹살과 차돌박이가 유명하며, 복고풍 인테리어로 분위기 만점.
- BCD Tofu House — 부드러운 순두부찌개와 각종 찌개류가 인기. 늦은 밤까지 영업해 상영 후 방문하기 좋음.
6. 자주 묻는 질문 & 현장 꿀팁
- 좌석은 현장 선착순 배정 — 인기작은 1시간 전부터 줄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상영 중간 입장 제한 — 방해를 줄이기 위해 시작 후 입장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영화는 모두 한국어 음성 + 영어 자막 제공 — 현지인 친구와 함께 관람하기 좋습니다.
- 문화원 내 음식물 반입 금지 — 상영 전·후로 인근 카페나 식당을 이용하세요.
- 코리안타운까지 도보 10분 — 상영 후 식사와 여흥을 즐기기 좋습니다.자주 묻는 질문 (FAQ)
네, 이번 특별전은 전석 무료입니다. 단, 좌석 수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상영 시작 최소 3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닙니다. 이번 특별전은 사전 예약을 받지 않으며, 당일 현장 선착순으로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모든 상영작은 한국어 음성에 영어 자막이 함께 제공됩니다.
맞습니다. 122 E 32nd St, New York, NY 10016이 새 주소이며, 지하철 6호선 33 St 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습니다.
상영관 내 음식물 반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상영 전·후로 인근 카페나 코리안타운 식당을 이용하세요.
가능합니다. 다만 사전 예약이 없으므로, 단체 관람 시에는 더 일찍 도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광복 8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에, 뉴욕 한복판에서 한국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이번 ‘해방을 넘어’ 한국영화 특별전은 단순한 영화제가 아니라, 우리 역사와 문화의 깊이를 되새기고 뉴욕이라는 다문화 도시 속에서 한국을 새롭게 소개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상영작 하나하나가 지닌 이야기와 감독의 메시지를 느끼며, 상영 후에는 코리안타운에서 따뜻한 한 끼로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영화와 음식, 그리고 사람과의 만남이 어우러지는 완벽한 여름밤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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