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따라 짐이 무거웠어요. 어머님이 싸주신 젓갈과 명란젓, 미숫가루까지 가득 담은 그 가방. 뉴와크 공항에서 다시 짐 검사를 받는 순간, 가슴이 철렁했죠. 통과될까? 육류는 안 되는 것 알고 있어서 좋아하는 라면도 안 싸왔는데 명란젓을 들고 한참을 고민하는 세관 직원들을 보고 혹시 버려야 하나? 미국 입국심사,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매번 긴장되는 이유, 바로 이겁니다.
안녕하세요! 해외여행 짐 쌀 때마다 고민이 많아지는 '가져가도 되는지 안 되는지' 리스트,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헷갈리는 '젓갈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저도 뉴와크 공항(Newark Liberty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짐 검사대 앞에 서서, 어머님이 챙겨주신 명란젓 때문에 오늘 고생을 하고 최신 정보 알려 드리려고 글을 썼어요. 다행히 큰 문제없이 통과하긴 했지만, 다시는 그런 긴장감은 느끼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이 글에서 그 모든 정보, 그리고 생생한 경험까지 다 풀어볼게요.
목차
미국 반입 금지 물품의 범위
미국 세관(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CBP)은 반입 금지 품목에 대해 매우 엄격합니다. 특히 육류, 유제품, 씨앗류, 일부 과일·채소 등은 무조건 반입이 금지되거나 신고 의무가 있어요. '누가 알겠어?' 하는 마음으로 가져갔다가는 벌금이나 압수는 물론, 재입국에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정관장의 ‘천녹정’은 녹용(사슴 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미국 입국 시 반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에어부산의 기내 면세점 안내서에 따르면, 미국령인 괌과 사이판 입국 시 ‘천녹정’과 ‘황진단’ 제품의 구매가 불가하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미국 세관 규정에 따라 녹용 성분이 포함된 제품의 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뉴와크 공항(Newark Liberty International Airport ) 짐 검사 과정
뉴욕/뉴저지 인근에 위치한 뉴와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는 입국 심사 후 짐을 찾고 다시 엑스레이 검사를 받는 구간이 있습니다. 여기서 검역 대상 품목이 탐지되면 즉석 개봉도 이뤄지죠. 실제로 부모님이 싸 주신 반찬을 세관들이 열어 보고 다시 가방에 넣는 과정에서 밀봉이 잘 안 되어서 가방이 다 젖어 버렸답니다.
| 구간 | 검사 방식 | 소요 시간 |
|---|---|---|
| 입국 심사 후 짐 수령 | 수하물 태그 확인 | 5~10분 |
| 짐 재검사 구간 | X-ray 통과 후 임의 개봉 | 10~20분 |
젓갈류, 명란젓은 반입이 가능할까?
젓갈이나 명란젓은 일단 해산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완전 금지' 품목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금 절임이 되어 있더라도 가공 정도, 포장 방식에 따라 통과 여부가 갈리죠. 관세사나 세관 직원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애매한 건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 상온 포장된 젓갈: 위험성 높음
- 냉동 포장 + 원산지 라벨 부착: 상대적으로 안전
- 신고서에 '음식물 있음' 체크 필수
출국 시 기내 반입 제한 물품 정리
한국에서 미국으로 출국할 때도 기내용 가방에 넣으면 안 되는 물품이 있어요. 흔히 알려진 액체류는 100ml 이하의 용기에 담아 1리터 지퍼백에 넣어야 하는데요, 최근에는 가루 형태의 물품도 350g 이상은 제한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이번에 어머님이 챙겨주신 미숫가루가 500g 넘어서 결국 위탁 수하물로 다시 옮겨야 했습니다. 괜히 검색대에서 불필요한 제지나 재포장을 피하고 싶다면, 가루/액체/젤 타입은 사전에 확인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여행 가방 다시 싸기 꿀팁
공항에서 물건을 꺼냈다가 다시 싸는 상황, 경험 있으시죠? 그런 상황을 미리 대비하면 정말 편합니다. 특히 기내용 가방과 위탁 수하물은 물품 종류별로 구분해 담는 게 포인트예요.
| 구분 | 담기 적합한 물품 | 주의사항 |
|---|---|---|
| 기내용 가방 | 전자기기, 여권, 귀중품 | 액체·가루는 용량 제한 있음 |
| 위탁 수하물 | 식품, 옷, 액체, 파우더 | 파손 주의, 냄새 나는 품목은 밀봉 |
미국행 짐 쌀 때 체크리스트
- 신고서에 음식물 유무 체크하기
- 기내용 가방 가루류는 350g 이하로 준비
- 젓갈·명란 등은 냉동포장 + 원산지 라벨
- 의심 품목은 차라리 두고 가기
멸치등 해산물은 육류보다 특별한 규제가 없지만, 상태나 포장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가급적 냉동+진공포장+라벨 부착은 필수입니다.
뉴와크는 뉴욕 인근 공항 중에서도 검색이 철저한 편으로 알려져 있어요. 여행자 경험담에 따라 다르지만, X-ray 재검사는 거의 필수입니다. 오늘 제가 검사받는 동안 검사관이 그 앞에 없으니 가방을 가지고 옆으로 그냥 나가시는 분도 보았는데 원래는 그냥 나갈 수 없는 구조예요.
폭발물이나 의심 물질로 오해받을 수 있어요. 기내용 가방에는 350g을 초과하면 보안 검색 시 별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신고했다고 해서 무조건 허용되는 건 아니지만, 미신고로 적발되는 경우보다 훨씬 나아요. 솔직하게 신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진공포장, 냉동상태 유지, 원산지표시 라벨 부착 3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침착하게 직원 요청에 따르세요. 고의가 아니라는 점을 부드럽게 설명하고, 폐기하라는 대로 따르는 것이 최선입니다.
제 앞에 분은 치아씨를 가지고 오셔서 빼앗기고 연락처 남기고 계셨어요.
미국 공식 사이트 기준, 금지 품목 총정리
미국 세관 및 국경보호청(CBP)은 국가 생태계, 농업, 국민 안전을 위해 특정 물품의 반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요. 특히 식품, 식물, 동물류는 신고 없이 반입 시 엄청난 벌금이 부과될 수 있죠.
| 분류 | 금지 물품 예시 | 비고 |
|---|---|---|
| 육류 및 가공품 | 소고기, 돼지고기, 햄, 육포, 라면스프 등 | 가공 여부와 무관하게 대부분 금지 |
| 유제품 | 치즈, 요구르트, 분유 | 일부 국가 제외 |
| 과일·채소 | 사과, 배, 감자, 마늘, 생강 | 병충해 유입 방지 목적 |
| 씨앗 및 식물 | 들깨, 쌀눈, 화분류 | 허가증 없으면 금지 |
| 동물 및 살아있는 생물 | 살아있는 새, 반려동물, 곤충 | 검역 및 허가 필수 |
| 의약품 및 건강보조제 | 처방약, 다이어트 약품,한약 | 원본 처방전 필요, 약성분 적은 확인서 |
보다 상세한 금지 품목 및 예외 항목은 반드시 미국 세관 CBP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세요. 한 번의 실수가 수천 달러 벌금과 기록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이제 미국 여행 준비할 때 다양한 젓갈류를 챙길지 말지 고민이 조금 줄었을까요? 저처럼 가슴 철렁한 경험은 안 하셨으면 해서, 진심을 담아 이 글을 작성했어요. 음식 하나로도 정이 오가고 그리움이 전해지는 이민자와 유학생들, 우리 모두의 공통 고민이죠.
앞으로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생생한 정보로 바로 찾아올게요.